베이징공항에서 버스 타고 왕징 가는 법

그 나라의 언어를 안다면 여행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그러나 언어를 모른다고 해도 불편함은 거의 없는 시절이다. 베이징에 2번을 다녀왔다.  한 번 가보니 중국어를 못해도 불편하지 않아서 두번째도 별 준비 없이 갔다. 인터넷만 된다면 자유여행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일단 평면 에스컬레이터 를 타고 가서 입국 심사를 받는다. 

중국입국심사는 까다롭다. 검역신고서에 중국 내 체류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낸다(비행기에서 써두면 된다). 여권사진은 실물과 같은 편이 좋다. 화장으로 포샵으로 실제와 차이가 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베이징공항에서 버스 타고 왕징 가는 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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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공항 제3공항(터미널)에서 가는 법이다.

수속을 하고 나오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면 공항철도를 타야 짐을 찾을 수 있다. '환영합니다'라는 한국어가 반갑다. 번역기 등으로 외국어를 잘 하지 못해도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시대를 살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가치 있다. 여행만 하더라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모국어 말고 2~3개 정도의 외국어를 구사한다면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뿐 아니라 그 나라 깊숙이 들어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공항철도가 있으니 타면 된다.

T3E 에서 타고 T3C 에서 내린다.

공항 철도를 타고 베이징 공항의 풍경을 즐긴다. 5월이었다. 장미의 계절이었다. 중국은 한국과 1시간의 시차이고 계절도 같이 가지 때문에 같은 종류의 꽃들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장미는 더 컸다. 향은 어땠는지 기억이 아련하다. 시각적인 기억이 후각적인 기억보다 오래간다. 그러나 후각적인 기억이 시각적인 기억보다 더 강하다. 특히 나쁜 냄새에  대한 기억은 오래가는 것 같다.

한글로도 안내판이 있으니 따라나오면 수화물 을 찾는 곳이 나온다. 이번엔 38번이었다.

짐을 찾아 나오면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타면 된다.

B1층에서 내린다.

7번 출구를 찾는다. 숫자라는 만국 공통어는 훌륭한 발명품이다. 발견품인가?  숫자의 체계를 만든 수학자들은 천재들이다. 천재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한다. 위험하게 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7번 출구로 나오면 왼편에 버스표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왕징 요금은 18위안이다. 중국의 교통비는 저렴하다. 

14번 플랫폼이다.

왕징, 한자로는 望京  망경이다.

왕이 있는 곳에서 멀리 바라다 보이는 곳이라는 뜻이란다.

왕징행은 30분 간격으로 있다.

버스가  2공항을 지난 후 첫 번 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왕징 구역이다.

교통 체증이 있다고 해도 대략 30분 안팎이면 충분하다. 이상은 베이징공항에서 버스 타고 왕징 가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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