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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

by lilyryu 2016. 12. 11.
BOKEH 란 무엇인가?

보케는 빛의 산란으로 발생하는 현상의 포착이다. 정밀한 렌즈만이 잡아낼 수 있지만 촛점이 맞지 않아 얼떨결에 만들 수도 있다. 인간의 눈으로도 bokeh를 볼 수 있으니 인간의 눈 역시 정밀한 렌즈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렌즈로는 만들지 못한다. 아이폰 7 플러스도 못한다. 이들도 가끔 의도치 않게 만들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러리스급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눈으로 bokeh를 만드는 방법은 눈을 슬며시 뜨고 불빛을 바라보거나 약간 취한 상태에서 불빛을 보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살짝 취한 상태로 만들면 가능하다. 초점을 엉뚱한 곳에 두고 찍으면 된다는 얘기다. 보케 사진 찍는 법 어렵지 않다. 빛이 흐려지도록 흔들흔들 렌즈를 흔들다 찍으면 몽환적인 bokeh를 만들 수 있다. 해보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는 bokeh 사진을 찍는 몽환적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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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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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 사진 찍는 법 

조리개를 활짝 열어줄 수록 bokeh가 잘 생긴다. 그 때문에 조리개 값이 낮은 단렌즈가 용이하다. 하지만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bokeh 사진을 찍기 위해 먼저 조리개를 최대치로 열고 AF 상태에서 초점을 맞춘 후 MF로 바꿔 포커스 링을 가볍게 돌리고 촬영하면 된다. 이 과정은 마치 인간이 술에 취했을 때 눈이 흐릿해지는 과정과 흡사하다. 초점이 맞지 않아 빛이 물방울처럼 동그랗게 잡히는 것이 bokeh이고 초점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보케 사진 촬영의 팁이다.



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bokeh-christmas-1.jpg크리스마스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사진 기술이다.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다. 크리스마스에는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면 성냥팔이 소녀가 생각난다. 모두 다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길에서 얼어죽는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는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다. 그 소녀를 얼어죽게 한 것은 무엇일까? 꽁꽁 얼어죽어 있는 소녀의 시체를 보고서야 어머 저런! 하고 슬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성냥팔이소녀가 없는 나라가 있을까? 그런 나라에서 성냥파리 소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bokeh-christmas-3- (1).jpg크리스마스 트리에 동그랗게 빛이 맺힌 사진은 실물 트리보다 예쁘다. 모든 사물은 완전하게 보일 때보다 흐릿하거나 멀리 있을 때 더 아름답게 보인다. 인간도 마찬가지일 때가 있다. 거리는 미와 관계가 있다. 적어도 감각이라는 측면에서 거리는 그 대상의 존재감의 극대화시킨다.


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bokeh-christmas-3- (2).jpg보케 사진의 원리는 빛이 나오는 광원보다 초점을 짧게 잡고 찍는 것이다. 초점은 수동모드로 잡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동모드에서 손으로 돌리면 카메라가 초점 다시 잡게 되므로 bokeh가 사라진다. 해보면 알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025.jpg조명이 밝은 곳에서는 bokeh가 선명하지 않다. 어두운 곳에서의 불빛이 선명하고 예쁘게 잡힌다. 밝은 것이 언제나 좋은 것은 아니다.


크리스마스 이미지 보케 사진 찍는 법bokeh-christmas-17.jpg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작반짝 예쁜 12월이다. 야간에 트리를 만나면 bokeh 사진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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