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드문 좋은 보컬들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최근 나의 귀를 활짝 열리게 한 목소리가 있다. 바로 도깨비 OST Part1 Stay with me 를 찬열과 함께 한 펀치의 목소리이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 곡의 인트로 넘어 들려오는 펀치의 목소리에 한방 맞은 듯했다. 이 곡의 표절 여부와 관계 없이 펀치의 목소리는 이 곡에 최적화된 목소리이다. 그녀의 보컬에서는 상큼하고 톡 쏘는 음료의 맛도, 한방 먹이는 펀치도 느껴진다. 펀치는 그녀의 목소리 때문에 지어진 이름일 것이다.
1993년생 女 가수
본명 배진영
소속사 냠냠엔터테인먼트
[보컬 분석] 가수 펀치 Punch, 도깨비의 한방 같은 목소리
지금까지 나와 있는 9곡의 노래로 분석하면 그녀의 목소리는 청량하면서도 허스키하다. 세련된 듯 하나 다소 청승맞다. 감정이 충분히 이입된 목소리로 OST에 좋은 목소리이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드라마 OST에 줄줄이 참여했다. 백지영, 윤미래, 거미를 잇는 OST 의 가수다. 랩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듯이 랩도 능숙하다는 점에서 윤미래와 비슷하다. 우려되는 점은 9곡의 노래가 듀엣이거나 피쳐링이다. 원탑으로 갔을 때 그녀의 노래가 빛을 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펀치의 보이스는 간만에 나의 귀를 시원하게 뚫어준 펀치같은 목소리로 충분히 좋은 목소리임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가수 펀치는 목소리에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자신만의 색이 있는 독특한 보컬 펀치, 그녀의 다음 곡이 기대된다.
Songs of Punch
도깨비 OST Part 1 Stay with me (with 찬열)
이 곡은 인트로가 정말 좋다. 인트로를 지나 등장하는 펀치의 목소리는 예술이다. 드라마 자체의 퀄리티도 정말 좋았지만 OST 역시 훌륭했다. 그 중에서도 펀치의 이 Stay with me가 최고다. 좋은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는 가수는 행운을 얻은 것과 같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곡의 인기도 가수의 인기도 올라간다. 펀치의 목소리와 펀치의 존재를 각인시킨 곡이 아닐까? 이 곡의 기점으로 얼굴 없는 가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로 성장했으면 한다. 잠재력있는 보컬이기에 가능할 것이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 Part 2 Say Yes (with 로꼬)
괜찮아 사랑이야 OST 잠 못드는 밤 (with 크러쉬)
피노키오 OST 첫사랑 (with 타이거 JK)
후아유-학교 OST 바람에 날려 (with 배치기)
잘 지내고 있니 with 윤미래
지금 술 한잔 했어 with 김보경
아프다니까 with 배치기 더원
아직 많은 곳을 만날 수 없어 아쉽다. 펀치만의 단독 정규 앨범을 기대한다. 그녀의 목소리만으로 가득찬 앨범은 어떤 색일까? 보라색과 파랑색이 느껴질 것 같다. 아픈 상처 같은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색이 느껴지는 보컬은 가수에게 힘이 된다. 개성을 가졌다는 것은 축복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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