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브랜드는 '나이키'다. 브랜드 충성도가 약한 본인은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아무거나 꽂히는 대로 신고 입는 편이지만 올해는 나이키 운동화를 연달아 두 컬레 선택했다. 나이키 에어맥스 90 울트라 2.0 화이트를 잘 신고 다니고 있는데 올백 색상을 신다 보니 올검 색상의 운동화도 갖고 싶었다.
나이키 에어맥스 90 울트라 2.0 화이트가 너무 편해서 또다시 나이키에 손이 간 것 같다. 리아나의 퓨마 클리퍼 핑크는 현재 국내에서 구입하기엔 정말 비싸다. 직구 가격이 40만 원 대에 육박하니 다음 시즌 쯤 현지에 가서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아울렛 제품을 기대해본다. 그때까지 퓨마 대신 나이키에 발을 맡기고자 한다.
나이키 W 에어포스1 울트라포스 미드 올블랙 NIKE Airforce1 Ultraforce Mid
나이키 W 에어포스1 울트라포스 미드의 굽 높이는 나이키 에어맥스 90 울트라 2.0와 마찬 가지로 3cm정도 된다. 운동화를 살 때 본인은 실제 발 사이즈보다 1,2 단계 크게 구입한다. 키가 작은 관계로 속굽높이를 넣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면 총 4~5cm정도 굽이 된다. 운동화를 신어도 다리가 길어 보이면 좋지 않은가? 다리는 아무리 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더 길어보이는 쪽이 좋을 것이다. 키 큰 여자들이 스트레토힐을 신는 이유이다. 하지만 솔직히 운동화나 플랫 슈즈는 땅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을 때 가장 멋지고 예뻐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다음 세상에는 다리가 길게 태어나고 싶은 이유이다. 굽 없는 스니커즈와 로퍼를 당당하게 신고 싶다.
나이키 W 에어포스1 울트라포스 미드 올블랙의 제품 코드는 '864025 001' 이다. 천연소가죽과 인조가죽 그리고 나일론의 재질이다. 메쉬 레이어에 천연소가죽과 인조가죽를 믹스매치한 디자인으로 이너 슬리브가 적용된 내피로 완성되었다. '울트라포스'는 2017년 새롭게 등장한 모델이다. 나이키의 상징과도 같은 나이키 에어포스1을 2017년에 맞는 감각으로 리디자인하였다. 신어보니 메쉬레이어로 가볍고 통풍이 잘 된다. 라이프스타일화라는 사용 용도에 걸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미드 제품이지만 메쉬로 시원해서 여름까지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여름에 더 시원하게 신는 게 좋다. 땀 차여서 다니는 것은 냄새도 나고 발 건강에 좋지 않으니 말이다.
나이키 에어포스1은 1982년 탄생한 제품이다. 처음에는 농구화로 시작하였지만 로우, 미드 제품으로 입지를 확장했다. 나이키 에어포스1은 최초로 '에어air'를 탑재한 농구화이다. 뿐만 아니라 스니커즈 역사상 2천 회 이상 다시 만들어진 운동화이다. 그만큼 명성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1994년 나이키 에어포스1의 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미드 mid' 제품이 만들어졌다. 가장 대중적이라는 사실에는 가장 편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오리지널 나이키 에어포스1은 완전한 농구화에 가까운 형태로 농구를 하지 않는 일반인이 신기에는 당연히 불편함이 있다.
한참 농구화가 인기를 끌었던 시절, 본인도 농구화를 신고 다녔지만 그리 편하지는 않았던 기억이다. 일단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 신더라도 끈을 풀어 느슨하게 하여 끌고 다니다시피 신고 다녔었다. 자연스레 힙허거의 걸음걸이를 만들었던 나이키 에어포스1였다. 그에 비해 나이키 에어포스1 미드는 상당히 편안하다.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에 비해서 안정감도 느껴진다. 발이 작아서 더 이뻐보이는 나이키 W 에어포스1 울트라포스 미드 올블랙이다. 올블랙이지만 바닥 부위는 화이트이다. 그래서 더욱 감각적이다.
2014년에 지방시의 디자이너였던 리카르도 티시와 나이키 에어포스1의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발표하면서 나이키 에어포스1은 패션 피플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받게 되었다. 이제 운동화는 그저 운동을 위한 신발이 아니다. 나이키는 패션의 일부이며 어떤 나이키 매니아의 경우에는 나이키는 패션의 전부이기도 하다. 올해 또다시 리카르도 티시와 협업한 결과물인 나이키 덩크도 만나보고 싶다.
30주년을 축하해! 나이키 에어맥스 90 울트라 2.0 화이트, 신어보니 예쁘다.
나이키 에어맥스 NIKE AIR MAX가 릴리즈된지 올해로 30주년이다. 매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몇 컬레의 에어맥스를 신어왔던 사람으로 함께 축하하고 싶은 마음에 에어맥스 90 울트라 2.0을 질러주었다.
lilyryu.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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