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방송 중에 '어쩌다 어른'이라는 tvN의 프로그램이 있다. 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역사 강의를 한 설민석 편도 관심있게 시청했지만 최근의 심리학 강의들도 아주 흥미롭다.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과 사회심리학자인 허태균의 방송을 보면서 심리학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인지심리학자와 사회심리학자로 분리된다는 의미는 심리학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리학의 분야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도록 하고 오늘은 심리학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자.
심리학의 기원 the Origin of Psychology
우선 심리학이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를 내야겠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심리학이란 용어는 학문적인 내용보다 흥미 위주로 풀어내는 심리검사 등에 더 가까울지 모른다. 연애의 심리, 여자의 심리, 혈액형에 따른 심리 등등에서의 '심리'와 '학문적인 심리'는 같은 것일까? '심리학'이란 용어 정의 이전에 '심리' 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겠다. '심리' 란 '인간의 마음이 작용하는 과정'이며 '의식의 상태'이다. '심리'는 단순한 마음의 상태가 아니다.
예를 들어서 '아주 슬프다'하는 것은 마음의 상태이지 '심리'는 아니라는 의미이다. 어떤 과정으로 슬프게 되었는지는 풀어내는 과정이 '심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심리학'이란 그러한 '인간의 마음이 작용하는 과정'과 '의식의 상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 뿐 아니라 심리로 인한 행동에 대해서 과학적을 연구하는 경험 과학의 한 분야이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끊임없이 살아있다. 살아있는 인간의 행동과 정신에 대한 질문과 답을 연구하는 과학이 바로 '심리학'이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철학과 마찬가지로 심리학 역시 과학 분야의 학문이 아니라고 오해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심리학과나 철학과에 진학을 한다고 하면 철학관 하려고 그러냐는 소리들을 할 때가 있었다. 철학관도 역시 인간을 연구하는 곳이므로 일맥상통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철학관이 왜 '철학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이해할 수 없다.
'Psychology'는 그리스어로 '영혼'을 뜻하는 'psyche'와 '어떠한 주제를 연구한다'는 의미의 'logos'의 합성어이다. '영혼에 대한 탐구'가 심리학으로 신학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 심리학은 그리스에서 발생하였고 주로 영혼, 정신에 대한 탐구에 촛점이 맞춰졌으나 심리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정신 뿐 아니라 행동 그리고 사회적 영역까지 점차 확장하게 되었다.
심리학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에게서 시작된다. 그들은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했다. 특히 인간의 정신에 대한 토론을 주로 했으며 그들이 토론했던 문제들은 마음이라는 것과 정신의 변화 과정에 대한 것들이었다. 소크라테스(BC 470년, 그리스 출생)는 유물론에 대립하여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이 명언 속에는 영혼 즉 정신세계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있다. 정신적이나 관념론적인 소크라테스의 학설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에게 계승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저작은 없으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에 그의 사상이 담겨있다. 이들이 다뤘던 주제들은 심리학의 인지주의적 관점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BC 460년, 그리스 출생)는 뇌와 신체의 유기적 관계에 대한 생물학적 연구를 했고 인지주의적 관점만큼 생물학적 관점 역시 심리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인간의 심리는 정신과 육체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과정이다. 정신이 주된 역할을 하지만 육체의 기능을 간과할 수 없다. 몸의 컨디션에 따라 마음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심리학은 BC 460년 경에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기원된 심리학이 '정신과학'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이다.
<이 글은 심리학 독학기이다. 본인은 심리학 문외한으로 단지 독학의 기록을 한 것이다. 간혹 틀린 부분이 있다면 친절히 지적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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