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디톡스는 시작하긴 쉽지만 성공하기는 어렵다. 다이어트 성공기를 포스팅하고 싶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레몬디톡스 7일차, 적어도 3kg는 감량되어 있어야 하는 날이다. 그러나 현실은 레몬디톡스를 시작하기 전보다 1kg이 증가되어있다. 야심차게 마음 먹었으나 야무지게 섭취하고 있는 나날이다. 겨우 하루를 버티고 무너져버렸다. 현실은 이렇기 십상이다. 감량과 디톡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LEMON DETOX. 실패기 또한 성공기만큼 의미 있으리라.
[레몬디톡스 실패기1] LEMON DETOX 재료와 방법
실패기만으로도 몇 편의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을만큼 며칠동안 LEMON DETOX로 뇌가 가득차 있었다. 비록 실패했지만 기록된다면 그 또한 의미있지 않을까? 오늘은 그 1편으로 레몬디톡스의 재료와 방법에 관해 풀어보겠다.
레몬디톡스 LEMON DETOX 재료와 방법
레몬디톡스 만들기는 쉽다. 그러나 어느 다이어트나 그렇듯 성공하기는 정말 어렵다. 설령 혹독한 다이어트 기간을 버텨냈다 하더라도 요요라는 녀석을 비켜가기란 다이어트를 견뎌내는 것보다 몇 배 어렵다는 것을! DIET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 이 디톡스에 관한 지식을 쌓은 것으로 만족한다. LEMON DETOX 방법과 효능에 관해서는 확실히 학습했다. 잊지 못할 정도다.
레몬디톡스 방법 how to LEMON DETOX
우선 재료부터 살펴보자.
레몬디톡스 재료
레몬, 메이플시럽 또는 니라시럽, 카옌페퍼 또는 매운 고춧가루, 생수
LEMON DETOX 이므로 당연히 레몬이 들어간다. 그러나 주재료는 생수, 바로 물 이다. 레몬즙과 메이플시럽 또는 니라시럽 그리고 카옌페퍼 또는 매운 고춧가루를 넣은 물을 2리터 마셔야 하며 그와 별개로 추가의 물 2리터를 하루 동안 마셔야 하는 것이 이 레몬디톡스이다. 총 4리터! 이렇게 많이 마실 자신이 있는가? 맥주라면 또 모를까?
메이플시럽 Maple Syrup
정통 레몬디톡스는 니라시럽을 사용해야 한다. '니라시럽'은 단식으로 부족해진 영양소들을 섞어 시럽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니라시럽은 비싸다. 메이플시럽의 7배 가량. 메이플시럽이 니라시럽을 대치할 수 있는 까닭은 단풍나무의 시럽인 메이플시럽이 니라시럽 못지 않게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정통 방법대로 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처럼 하루에 그칠지도 모를 LEMON DETOX를 위해 거금(5만원이 넘으면 거금^^)을 소비할 필요가 있을까?
카옌페퍼 Cayenne Pepper
카옌페퍼는 후추가 아니라 매운 고춧가루다.
고추는 남미에서 6천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 남아메리카를 점령한 유럽인들은 고추가 후추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 라고 여겨 '매운 후추 Red Pepper'라고 불렀다고 한다. '카옌 Cayenne'은 남미 북동부에 있는 프랑스령의 작은 나라인 기아나 Guiana 의 수도로 매운 고추가 많이 나는 지역이다.
카옌페퍼를 맛보니 우리의 매운고춧가루와 막상막하의 매운 향과 맛이 느껴진다. 차이점이라면 더 화끈하고 텁텁한 맛이 적다. 캡사이신이 청양고추의 3배 가량 된다고 하니 3배의 Diet 효과가 있을까? 고춧가루 갈아넣는 대신 카옌페퍼를 이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가격도 저렴(500g 13,700원)하니까. 설령 중간에 포기한다고 해도 매운 맛을 즐기는 이라면 짜장면에도 뿌려먹고 떡볶기도 만들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캡사이신이 엔돌핀을 생성한다니 스트레스 뻗힐 때 물에 타서 원샷해도 좋으리라. 대용량 카엔페퍼를 사놓고 이렇게 위안하고 있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있다면 절대! 그런 무모한 짓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본인들이 알고 있으리라.
레몬디톡스 만들기 방법은 간단하다.
생레몬을 구매하여 짠다면 팔목이 조금 아플 수 있다. 레몬즙을 구입한다면 반드시 100% 레몬생즙을 구매해야 한다. 본인은 코스트코에서 9,900원에 14개가 들어있는 봉지를 여유있게 2개 샀다. 한 봉지 14개를 소다에 씻어 껍질을 벗겨 휴롬으로 즙을 내니 1리터 정도 나왔다. 하루치 180ml* 7일= 1260ml의 레몬즙이 필요하다. 넉넉하게 한봉지 14개를 더 씻고 깎고 짰다.
2리터 든든하게 짜놓은 레몬즙.
하루 동안 마실 총 2리터(생수통 하나가 딱 2리터)의 LEMON DETOX 에는 레몬즙 180ml, 메이플시럽 180ml, 생수 1640ml, 카옌페퍼 1 티스푼이 들어간다.
레몬즙과 메이플시럽은 140ml~180ml로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는데 물의 양이 많아서 희석되므로 큰 의미 없을 듯하다.
카옌퍼퍼를 많이 넣으면 살이 더 빠질까? 몇 차례 성공한 후에야 알 수 있을진데 본인으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을 것 같다. 레몬디톡스 시도를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는 생각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으니까. 그러나 언제 변할지 모를 마음이다.
메이플시럽도 계량한다.
카옌페퍼도 한 티스푼 듬뿍~
생수통에 레몬즙 180ml, 메이플시럽180ml, 카옌퍼퍼 1티스푼을 넣는다.
생수를 부어 쉐킷쉐이킷~~섞어 흔들어 야심차게 2리터 짜리 2통을 만들었다. 작심 이틀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완성된 레몬디톡스이다!
그 맛은 음~ 생각보다 괜찮다. 새콤하고 매콤하다. 묘사하자면 레모네이드에 떡볶이국물을 탄 맛이랄까. 병맛이라는 이들도 있지만 본인은 앞으로도 음료로 마실 생각이 있을 만큼 호감이 느껴진다. 남은 재료들이 아까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 다이어트는 어렵다.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LEMON DETOX, the DIET is 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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